양파의 효능, 주요 영양성분과 종류
식탁위의 영양덩어리 양파는 특유의 향과 단맛으로 음식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식재료입니다. 양파의 유효성분은 쿼세틴, 알리신 등 무려 150여 가지나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분에는 고혈압,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각종 질병 완화와 항암작용, 염증제거, 항균작용, 소화촉진, 피로해소 등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내 몸을 살리는 최고의 항암식품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북돋아 준다고 나와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분을 자랑하는 팔방미인 채소이며 오래 전부터 원기충전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였다고 합니다. 양파의 가장 중요한 효능은 항암작용입니다. 바로 양파의 주요 성분인 쿼세틴과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암작용을 합니다. 쿼세틴은 항산화작용을 하며 우리 몸속 염증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고 발암물질의 활동을 막아 주기 때문에 꾸준하게 섭취하면 항암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양파를 항암식품으로 선정했으며 실제 마늘보다 훨씬 많은 쿼세틴과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양파의 종류로는 세계 재배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황색양파부터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자색양파, 당도가 높고 단단한 녹색양파, 수분함량이 높은 백색양파, 서양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미니양파 샬롯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샬롯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곰팡이 생성을 억제하고 황색양파보다 폴리페놀을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단맛도 3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칼륨이 많아 신장질환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일반인은 하루 10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에 반해 일반양파는 매운맛이 위를 자극할 수 있어 하루에 생양파 기준으로 1개 이내로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양파상식
첫 번째 양파의 보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양파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양파끼리 맞닿은 부분이 무르기 쉬우므로 서로 떨어뜨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껍질이 있는 양파는 스타킹이나 그물망에 넣고 사이사이 매듭을 지어주어 서로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껍질을 깐 양파는 물기를 제거해 주고 양파향 보존을 위해 랩으로 하나씩 개별 포장해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보관 합니다. 두 번째 양파의 섭취방법입니다. 양파는 쿼세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생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가능한 가열해서 익혀 먹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양파를 썰 때 눈이 맵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칼날에 기름을 바르고 양파를 써는 걸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기름으로 인해 양파가 코팅되면서 매운맛을 내는 황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걸 줄여주기 때문에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지 않게 됩니다. 네 번째 양파를 먹고 난 후 입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양파를 먹은 후 녹차를 마시면 되는데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있어 양파의 유황화합물과 결합해 냄새를 잡아 줍니다. 다섯 번째 양파 세척법입니다. 일반적인 채소의 세척방법과 비슷한데 양파를 식초물에 10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주면 깨끗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의 영양성분을 높이는 팁
양파의 모든 영양은 거의 껍질과 뿌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은 양파의 속보다 껍질에 6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껍질과 뿌리를 함께 조리한다면 영양성분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양파의 주요성분인 쿼세틴은 지용성이라 양파기름을 만들어 활용하면 체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양파기름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달구지 않은 프라이팬에 종이컵 기준으로 올리브유 2컵을 넣고 껍질과 뿌리째 썬 양파1개를 쎈 불에서 15분정도 끓여준 후 건더기를 건져내면 됩니다. 이때 뚜껑을 덮지 않고 수분을 날려주어야 양파의 영양소가 고스란히 담긴 기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파기름을 활용해 양파볶음 등을 자주 해 먹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돼지고기, 바지락과는 영양궁합이 좋아 함께 섭취하면 영양성분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양파를 삶을 경우 국물에는 황화알릴 성분이 수용성으로 빠져 나와 있어 되도록 삶은 국물을 버리지 말고 섭취하거나 다른 요리를 할 때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양파의 껍질에는 쿼세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햇빛을 받게 되면 자외선의 영향으로 더 많이 생성되게 되므로 햇빛에 노출해 주는 것이 영양성분을 높이는 한 방법입니다. 양파를 썰은 후에는 산소와 접촉할 수 있도록 실온에서 15분 정도 두고 그 후 사용하면 양파의 황화합물 성분이 몸에 좋은 효소로 변해 혈전예방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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