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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후숙 상태, 언제 먹으면 좋을까?

by 지안타임스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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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탄수화물 초록색 바나나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바나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귀해서 자주 먹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흔해서 오히려 잘 안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 바나나에는 비타민B, C, 피리독신,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변비 해소에 좋은 성분인 펙틴과 헤미셀룰로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나나를 어떤 용도로 먹느냐에 따라 그 먹는 시기가 달라집니다. 바나나의 후숙 상태에 따라 초록색, 노란색, 갈색 반점, 갈색 바나나로 나누어 집니다. 보통 바나나를 구입할 때에는 초록색일 때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바로 먹게 되면 약간 단단한 과육에 숙성되지 않는 풋풋한 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덜 익은 느낌이 드는 초록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착한 탄수화물이라고 하는 저항성 전분을 먹게 되면 소장에서 바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고 대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비만과 당뇨병,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장이 예민한 사람이 초록색 바나나를 먹게 되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고 가스가 쉽게 차거나 더부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 후에 좋은 노란색 바나나

초록색 바나나가 후숙되면 노란색 바나나가 되는 데 이 때에는 저항성 전분의 함량이 낮아지고 포도당, 과당같은 당의 비율이 높아져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달콤해 집니다. 저항성 전분이 감소하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만 당 지수가 높아지고 포만감의 지속 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노란색 바나나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 E와 식이섬유의 함량이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 노란색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는 오트밀입니다. 둘 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데 바나나는 불용성 섬유질이 많아 변의 부피를 늘려주고 오트밀은 수용성 섬유질이 많아 변을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해 섬유질을 균형 있게 만들어 줘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배출을 원활하게 해 주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운동 후에 노란색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함께 갈아 마시면 열을 내리고 해독 작용을 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바나나를 운동 후에 섭취하게 되면 바나나 속에 있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근육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회복하고 운동 중에 떨어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빠르게 충전해 피로 회복을 도와 줍니다. 초록색 바나나를 빨리 익히고 싶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사과나 토마토와 함께 갈색봉투에 담아 실온에 하루 정도만 놓아 두면 됩니다. 바나나가 빨리 익지 않게 하려면 과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과육은 무르지 않고 보관할 수 있지만 껍질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초록색 바나나일 때 넣는 게 좋습니다.

 

최고 당도를 함유한 갈색 반점 바나나

시간이 더 지나면 노란색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슈가 스팟(Sugar spot)이라고 하는데 바나나가 가장 달고 맛있어 지는 시기입니다. 갈색 반점이 생기게 되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은 줄고 당 성분이 훨씬 더 많아져 최고 당도의 바나나가 됩니다. 또한 면역력 향상과 항암 작용이 있는 종양괴사인자 수치가 더 높아집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45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위산을 중화시키고 속 쓰림을 완화해 줘 위장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 및 근육 경련을 에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 뿐만 아니라 빈혈에 좋은 철분도 함유하고 있어 헤모글로빈이 증가하고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는 데 이는 심장 건강과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바나나에는 식품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의 성분이 풍부해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주어 근육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갈색 반점의 바나나일수록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며 바나나 속의 비타민B6가 세로토닌으로 바꿔 주어 기분을 좋게 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기 때문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먹어도 몸에 좋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를 공복에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나나의 마그네슘이 공복시의 무기질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갈색 바나나는 기존의 착한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당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식이섬유는 적어지고 바나나 속 엽록소도 파괴된 상태라 후숙된 건지, 상한 건지 구분이 어렵고 맛은 달지만 식감이 안 좋아 이 때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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